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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롯데 '최동원의 이름으로' 두산 6대3으로 꺾어.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1-09-30 21:25


롯데와 두산의 경기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선발투수 사도스키에 이어 나온 장원준이 역투하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롯데가 '최동원의 날'에 시원한 승리로 2위에 한발짝 다가섰다.

롯데는 30일 부산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 경기서 2만8500명의 꽉찬 관중 앞에서 6대3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삼성에 이긴 SK와 1게임차를 유지. 이날 승리로 롯데는 남은 한화와의 3경기서 1승2패를 할 경우 SK가 3승2패를 해도 승률에서 앞서 2위가 되는 유리한 상황을 유지했다.

장원준 구원카드가 성공했다. 강민호의 스리런포 등으로 1회말에 4점을 뽑아 앞서나간 롯데는 2회초 선발 사도스키가 갑작스럽게 난조를 보이며 6번 윤석민에게 스리런포를 맞아 위기에 처했다. 이에 롯데 양승호 감독은 2사 2루서 장원준을 구원등판시켰다. 지난 2007년 9월 29일 대구 삼성전 이후 4년만에 장원준이 구원투수로 나온 것. 장원준은 이후 9회까지 7⅓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시즌 15승으로 지난 2005년 손민한(18승)이후 롯데 투수로는 6년만에 처음으로 15승 고지를 밟았다.

롯데는 4-3으로 쫓긴 2회말 1사 1루서 부상한 손아섭 대신 선발출전한 이인구가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3점차로 달아나 한숨 돌린 뒤 이를 끝까지 지켰다.

두산은 선발 안규영이 3회부터 좋은 피칭을 했지만 초반 실점을 끝내 뒤집지는 못하고 4연패에 빠졌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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