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두산을 꺾고 2위 탈환 의지를 보였다.
KIA는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 한기주의 호투와 나지완의 만루포를 앞세워 8대1로 승리했다. 69승61패를 기록한 KIA는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롯데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줄였다.
KIA는 1회초 무사 만루서 4번 나지완이 두산 선발 최현진으로부터 좌월 만루홈런을 뽑아내며 기선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4-1로 앞선 5회에는 안치홍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9회에는 안타 4개로 3점을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두산으로부터 1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한 신인 최현진은 4⅔이닝 동안 1안타, 4사구 5개, 5실점의 부진을 보이며 혹독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두산은 3연패.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