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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엽 9회말 2타점 적시타, 임창용 29세이브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1-09-29 21:09


이승엽이 해결사 본능을 드러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승엽은 29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홈경기에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1-4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두번째 투수 야부타의 3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기록했다. 주자 2명이 들어온 2타점 적시타. 담장을 넘어갔다면 끝내기 만루홈런이 될 뻔했다. 이승엽은 곧바로 대주자 야마사키로 교체됐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3대4로 종료됐다.

앞선 타석에서는 좋지 못했다. 2회말 1사 후 들어선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우에노의 6구째 137㎞짜리 높은 직구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127㎞짜리 낮은 포크볼을 걷어올렸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7회에는 바깥쪽 높은 직구를 건드렸지만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퍼시픽리그 3위 오릭스는 최하위 지바롯데에게 일격을 당하며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한편, 야쿠르트 임창용은 진구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홈경기서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9세이브째를 올렸다. 세 타자를 삼진 2개와 2루 땅볼로 잡아내면서 팀의 7대4 승리를 지켜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오릭스 이승엽.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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