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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야구월드컵 대표팀, 29년 만에 정상 도전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1-09-29 20:13



김재박의 개구리번트, 한대화의 3점홈런으로 기억되는 82년 세계야구선수권 우승. 그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한국 야구대표팀이 다음달 2일 파나마에서 열리는 제39회 야구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30일 오전 10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한국은 지난 82년 서울에서 세계야구선수권(야구월드컵 전신)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래 29년 만에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다.

대륙별 예선을 통과한 1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8개국씩 2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로 예선을 치른다. 2라운드에서는 각조 상위 4팀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맞붙어 2라운드 4경기 전적과 예선 3경기(조별로 2라운드에 진출한 팀간 전적) 결과를 합산해 새로운 순위를 정한다. 해당 순위에 따라 우승팀과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쿠바 호주 베네수엘라 이탈리아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독일과 B조에 포함됐다. 천보성 한양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5일 소집된 뒤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대학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력과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한편, 동국대 왼손투수 노성호(NC 지명)는 합숙 훈련 도중 경미한 부상을 입어 이번 대회에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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