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야구장이 완전히 사라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올해 시즌 종료 후 문제가 된 야구장을 새 흙으로 교체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KBO는 석면이 깔린 야구장을 보유한 서울과 인천 지자체 담당자, 롯데, SK, KIA 구단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29일 회의를 열고 야구장 석면 검출과 관련한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 KBO와 지자체는 먼저 국립환경과학원과 보건환경연구원 등 정부기관의 야구장 석면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조사 결과에 따라 사문석 파쇄토를 제거하는 등 신속하게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또 대체 흙을 조기에 확보해 시즌 종료와 함께 동시에 야구장 운동장 공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