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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LG는 28일 한화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면서 5위 경쟁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올시즌 실패의 원인을 다른 어떤 곳에서도 찾으려 하지 않았다. 온전히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박 감독은 "이렇게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잘 꿰지 못한 나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으레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 불의의 선수 부상이나 예상치 못한 승부 등 아쉬운 점이 몇가지씩 남게 마련이다.
하지만 박 감독은 아쉬움이라고 하는 게 자신이 팀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점 말고는 굳이 다른 변명을 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이었다.
박 감독은 "구단에서도 많은 지원을 했고, 팬 여러분 등 주변의 기대도 컸는데 여기에 부응하지 못한 게 아쉬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