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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아지 기옌, 플로리다 말린스 새 감독

신창범 기자

기사입력 2011-09-29 09:48 | 최종수정 2011-09-29 09:48


아지 기옌 전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사진)이 플로리다 말린스에 새 사령탑에 올랐다.

플로리다는 29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앞서 홈구장인 썬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옌 감독과 4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플로리다의 제프 로리아 구단주는 "말린스에 새 시대가 열렸다"며 "썬라이프 스타디움에서의 시대를 마감하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친구인 기옌 감독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1993년 창단한 플로리다는 기존 홈구장인 썬라이프 스타디움을 떠나 마이애미의 리틀 하바나 지역에 세워진 3만7000명 수용 규모의 개폐식 돔구장에서 내년 시즌을 시작한다. 플로리다를 맡은 기옌 감독은 "팬들이 경기를 보고 돌아갈 때 아이들을 데려와서 선수들의 에너지와 열정을 보여주고 싶다는 말이 나오게 할 수 있는 팀을 만들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기옌 감독은 애초 내년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돼 있었으나 최근 제리 라인스도프 구단주를 만나 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요청했고, 화이트삭스는 플로리다로부터 마이너리그 선수 두 명을 받는 조건으로 이를 수락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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