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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스키, 송승준 빼고 전원 불펜 대기다."
롯데가 이날 경기에서 꼭 승리를 거둬야하는 이유가 2가지 있다. 첫 번째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그만큼 SK와의 2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3위 SK가 2위 롯데를 제치기 위해서는 롯데가 거둔 승수에 무조건 3승을 더 해야 하는 상황. 롯데가 남은 4경기에서 2승을 하며 SK는 7경기에서 5승을 해야한다. 일단 두산전을 승리하고 봐야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한화와의 마지막 3연전을 치를 수 있다.
또 하나는 이날 경기가 고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의 추모 경기로 열리기 때문이다. 롯데는 지난 14일 별세한 최 전 감독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날을 '최동원의 날'로 지정했다. 경기 전 다양한 추모행사 뿐 아니라 영구결번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선수들은 꼭 승리해 최 전 감독의 넋을 기리겠다는 각오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어른들만 보는 검열직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