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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롯데, 30일 두산전 불펜 총동원령

기사입력 2011-09-29 09:29 | 최종수정 2011-09-29 09:29

[포토]문규현,2점포쾅.

"사도스키, 송승준 빼고 전원 불펜 대기다."

롯데가 30일 두산전 승리를 위해 불펜 총동원령을 내렸다.

양승호 감독은 "두산전을 마치면 내달 4일까지 경기가 없는 만큼 선수단 운용에 여유가 있다. 두산전에 동원 가능한 선수들을 모두 투입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양 감독이 강조한 부분은 마운드. 이날 선발로 나서는 사도스키, 4일 부산 한화전 선발로 내정된 송승준을 제외하고 모든든 투수를 불펜으로 돌리겠다는 생각이다. 선발 요원인 장원준, 고원준, 부첵도 모두 불펜에서 대기하는 것이다.

롯데가 이날 경기에서 꼭 승리를 거둬야하는 이유가 2가지 있다. 첫 번째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그만큼 SK와의 2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3위 SK가 2위 롯데를 제치기 위해서는 롯데가 거둔 승수에 무조건 3승을 더 해야 하는 상황. 롯데가 남은 4경기에서 2승을 하며 SK는 7경기에서 5승을 해야한다. 일단 두산전을 승리하고 봐야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한화와의 마지막 3연전을 치를 수 있다.

또 하나는 이날 경기가 고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의 추모 경기로 열리기 때문이다. 롯데는 지난 14일 별세한 최 전 감독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날을 '최동원의 날'로 지정했다. 경기 전 다양한 추모행사 뿐 아니라 영구결번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선수들은 꼭 승리해 최 전 감독의 넋을 기리겠다는 각오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어른들만 보는 검열직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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