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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롯데에 짜릿한 끝내기승을 거뒀다.
한화는 2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터진 이양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대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2위 싸움에 갈 길이 바쁜 롯데에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그렇게 이어지던 경기는 11회말에 갈렸다. 롯데는 송승준을 불펜으로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몸이 덜 풀린 송승준은 난조를 보이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타석에는 이양기가 대타로 들어왔고 이양기는 송승준의 공을 깨끗하게 받아쳐 끝내기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한화는 선발 안승민이 7이닝을 3실점으로 잘 막았고 8회 구원등판한 바티스타가 4이닝 동안 삼진 9개를 곁들이며 무실적 역투를 펼쳤다.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