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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기 끝내기' 한화, 롯데에 극적인 승리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09-25 21:51


25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 롯데의 경기에서 3-3 동점이던 연장 11회말 무사 만루에서 한화 이양기가 극적인 결승 적시타를 친 후 바티스타의 품에 안겨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전=김재현 기자 basser@sportschosun.com

한화가 롯데에 짜릿한 끝내기승을 거뒀다.

한화는 2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터진 이양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대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2위 싸움에 갈 길이 바쁜 롯데에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팽팽한 경기였다. 한화가 1회 1점을 선취하고 3회와 4회 각각 1점씩을 추가하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롯데는 5회 강민호의 1타점 땅볼과 전준우의 2타적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렇게 이어지던 경기는 11회말에 갈렸다. 롯데는 송승준을 불펜으로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몸이 덜 풀린 송승준은 난조를 보이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타석에는 이양기가 대타로 들어왔고 이양기는 송승준의 공을 깨끗하게 받아쳐 끝내기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한화는 선발 안승민이 7이닝을 3실점으로 잘 막았고 8회 구원등판한 바티스타가 4이닝 동안 삼진 9개를 곁들이며 무실적 역투를 펼쳤다.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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