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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두산, 니퍼트 7이닝 무실점 호투로 KIA 격파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1-09-25 20:36


두산이 KIA를 7대2로 물리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25일 광주 KIA전에서 7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6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한 용병 에이스 니퍼트의 호투에 힘입어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니퍼트는 이날 승리로 시즌 13승(6패)째를 수확했다. 방어율도 종전 2.82에서 2.71로 낮췄다.

니퍼트가 마운드에서 안정감있는 투구를 이어가자 타선도 집중력을 보여줬다. 두산은 1회초 공격에서 KIA선발 서재응의 제구력이 흔들린 틈을 타 안타없이 몸 맞는 볼과 볼넷, 고의 사구로 1사 만루기회를 잡은 뒤 5번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1-0이던 5회초 1사 1, 3루에서 오재원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뒤 상대 2루수 안치홍이 잠시 한눈을 파는 것을 놓치지 않은 3루주자 정수빈이 재치있게 홈을 파고 들어 추가점을 냈다.

4-0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은 두산은 7회와 9회에도 각각 2점과 1점을 더 뽑아 8회말 류재원과 안치홍의 솔로홈런으로 뒤늦은 추격에 나선 KIA를 7대2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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