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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특히 두산으로서는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LG보다 아래 순위로 처질 위기에 놓여 있다. 2003년 LG는 6위, 두산은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두산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LG를 압도하는 성적을 내며 잠실의 맹주 위치를 지켰다. 하지만 올해 시즌 막판 LG보다 불리한 입장이다.
양팀은 10월1~3일 잠실에서 시즌 마지막 3연전을 펼친다. 5위의 주인이 결정될 마지막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두 팀 모두 3연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두산은 김선우와 니퍼트, LG는 주키치와 리즈, 박현준 등 주요 선발투수들을 마지막 3연전에 투입하기 위해 로테이션을 조정하고 있다. 올시즌 16번 맞대결에서는 두산이 9승7패로 앞섰다.
양팀 프런트의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에 대한 평가도 최종 순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