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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현, 홈런 치면 무조건 검색어 1등?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09-25 11:30


24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 롯데의 경기 8회초 2사 3루에서 롯데 문규현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친 후 조성환과 이대호의 축하를 받고 있다. 대전=김재현 기자 basser@sportschosun.com

"제가 홈런 치면 무조건 검색어 1등 되나봐요."

24일 대전 한화전에서 시즌 2호 홈런포를 날린 롯데 문규현. 3-1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상황에서 날린 쐐기포라 더욱 기분이 좋았다. 특히 문규현의 홈런은 드문지라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홈런을 친 순간 문규현이란 세글자는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문규현은 이에 대해 "첫번째 홈런 쳤을 때도 1위 했는데 이번에도 검색어 1위에 올랐다"며 "뜬금없는 선수가 뜬금포를 치다보니 팬들께서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 것 같다. 민망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싱글벙글한 모습이 싫지는 않은 표정이었다.

문규현은 "생각지도 못한 홈런이 나와서 나도 놀랐다"며 "중요한 경기에서 팀 승리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다. 그리고 (장)원준이가 던질 때마다 잘 못쳐서 미안했는데 원준이가 개인 최다승 기록을 세우는 경기에 내가 잘해 더더욱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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