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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바로 이 순간] KIA-두산(9월24일)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1-09-24 20:34


KIA 에이스 윤석민은 오늘 사실상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을 맞이해 눈부신 호투를 보여줬습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1㎞까지 나왔고, 슬라이더도 웬만한 투수의 직구 최고구속인 144㎞까지 나왔는데요. 마지막을 멋있게 장식하고자 하는 윤석민의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두산의 오늘 선발로 나온 신인투수 안규영도 4회까지는 2안타 2볼넷 4삼진에 무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는데요. 5회가 되자 역시 경험 미숙이 드러나면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오늘 승부의 분수령은 6회였습니다. 1-1로 맞서고 있었는데요. KIA는 2번 김선빈이 볼넷으로 나간 뒤 안치홍의 희생번트로 된 1사 2루에서 4번 나지완-5번 김상현이 각각 결승 적시타와 쐐기홈런포를 터트렸습니다. 중심타선의 힘이 모처럼 제대로 나타난 장면입니다. 내일 KIA는 서재응 두산은 니퍼트를 선발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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