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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결승타' 한화 꺾은 롯데, 2위 가자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09-24 20:28



롯데가 한화를 꺾고 2위 싸움에서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롯데는 2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6회 결승타 포함, 2안타를 친 강민호와 쐐기 투런포를 날린 문규현, 선발 장원준의 역투에 힘입어 6대1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2위 자리를 굳게 지킴으로써 SK, KIA와의 2위 경쟁에서 한발 더 앞서나가게 됐다.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했다. 롯데는 에이스 장원준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한화 선발 마일영도 5이닝 1실점 역투로 맞불을 놨다. 하지만 승부는 6회부터 롯데로 기울기 시작했다. 롯데는 1-1로 팽팽히 맞서던 6회 선두타자 김주찬이 볼넷으로 출루한 이후 연속된 와일드피치로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이대호, 홍성흔이 연속 삼진을 당하며 찬스가 그대로 무산되는 듯 했다. 하지만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가 박정진을 상대로 깨끗한 적시타를 때려내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는 이어진 7회 김주찬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8회에는 올시즌 1개의 홈런만을 기록하고 있던 문규현이 쐐기 투런포를 날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문규현은 볼카운트 0-1 상황서 박정진이 던진 높은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다. 9회에는 1사 1,3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손아섭이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손쉽게 1점을 더했다.

한편, 한화 타선은 장원준과 이어 나온 강영식, 임경완을 공략하지 못해 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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