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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바로 이 순간] 삼성-넥센(9월24일)

김남형 기자

기사입력 2011-09-24 19:38


당초 오늘은 삼성이 선발 투수들을 줄줄이 대기시킬만한 날이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정인욱이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그후 불펜 B조 투수들을 내세워 승리를 거둔 삼성입니다. 불펜 A조 투수들이 푹 쉬었기 때문에 오늘은 선발 장원삼이 흔들리면 뒤를 받칠 자원이 풍부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장원삼이 7이닝 넘게 던지면서 무실점을 기록해주니 삼성으로선 별다른 고민 없이 순리대로 경기를 이끌어갈 수 있었습니다. 2-0이란 점수는 어떤 경우엔 아슬아슬한 리드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정현욱과 오승환이 버티고 있는 삼성에겐 충분한 점수였습니다.

넥센은 또한번 삼성 투수들을 상대로 맥없는 플레이를 하고 말았습니다. 이틀간 경기에서 각 2안타씩만 친 건 완전한 패배입니다. 내일 경기를 앞둔 김시진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것 같습니다. 내일 선발은 삼성이 윤성환, 넥센은 심수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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