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바로 이 순간] 롯데-SK(9월22일)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1-09-22 22:23


이대호는 진정한 해결사였습니다. 정말 공포스러운 타자네요. 그러나 롯데 승리의 숨은 주역은 우익수 황성용입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3-2로 롯데는 아슬아슬한 리드를 했습니다. 6회까지 두 팀은 0의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여기까지 버틴 것이 롯데로서는 승리를 얻을 수 있는 기틀이 됐습니다. 이날 SK 타선은 매회 찬스를 만들었습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의 변화구 제구력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특히 5회 SK 선두타자 최윤석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의 기회. 2번 임 훈이 송승준의 볼을 제대로 잡아당겼습니다. 이때 우익수 황성용이 우월 2루타성 타구를 펜스 앞에서 그대로 잡는 환상적인 수비를 했습니다. 이 타구가 안타가 됐더라면 분위기는 그대로 SK쪽으로 넘어갔을 겁니다. 불펜이 강한 SK가 경기 중반부 승기를 잡으면 롯데 입장에서는 매우 까다로운 상황이 옵니다. 결국 7회까지 3-2 리드를 지켜낸 롯데는 7회 이대호의 스리런 홈런을 포함, 대거 7득점하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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