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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바로 이 순간] 삼성-KIA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1-09-22 21:38


찬스를 놓치지 않는 삼성의 집중력이 돋보였습니다. 반면, KIA는 수비진의 허술한 플레이가 패배를 자초하고 말았네요.

이날 양팀 선발인 저마노(삼성)와 로페즈(KIA)는 2회까지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구위는 오히려 로페즈가 더 좋아보였습니다. 저마노가 1회에 내야안타 1개를 내준 데 반해 로페즈는 2회까지 삼진 3개를 곁들여 무안타로 막아냈기 때문이죠.

하지만, 엉뚱한 수비실책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3회말 삼성 선두타자 조동찬이 평범한 우전안타를 날렸는데요. KIA 우익수 신종길이 원바운드 된 타구를 그만 뒤로 빠트렸습니다. 이 사이 조동찬은 3루까지 내달려 팀에 쉬운 득점 기회를 제공했고, 결국 9번 손주인의 우중간 적시타 때 선제 결승득점을 올렸습니다. 찬스를 이어간 삼성은 1점을 더 추가했죠.

KIA는 4회초 1점을 따라붙었지만, 6회말에 또 유격수 김선빈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대거 3점을 내줬습니다. 이 시점에서 승부는 삼성으로 완전히 기울었습니다. 삼성 마무리투수 '끝판대장' 오승환은 9회초 무사 1, 2루에 나와 2루타 1개를 내주며 1실점(비자책)했지만, 결국 세이브를 완성하면서 21경기 연속 세이브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내일 삼성은 정인욱을 선발예고했고, KIA는 경기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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