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기자의 눈] 삼성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1-09-22 20:19


삼성이 2-1로 근소하게 앞선 6회말, KIA 내야실책을 틈 탄 대량득점으로 승기를 잡아가는 듯 합니다. 선두타자 이영욱의 좌전안타와 희생번트, 내야 땅볼로 된 2사 3루에서 4번 최형우가 고의4구로 걸어나간 이후 벌어진 일인데요. 5번 박석민의 타구가 KIA 3루수 이현곤에게 맞은 뒤 유격수 쪽으로 흘렀습니다. 그런데 이 공을 잡은 유격수 김선빈이 1루에 악송구를 범하는 바람에 3루 주자 이영욱이 홈에 들어왔습니다. 삼성은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신명철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만든 뒤 조동찬의 2타점 적시타로 순식간에 5-1을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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