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현준이 21일 잠실 넥센전에서 복귀를 신고했다. 박현준은 7-2로 앞선 6회초 1사 1,2루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0일 대구 삼성전에서 투구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간지 11일 만이다.
박현준은 첫 타자 고종욱을 맞아 직구부터 던지기 시작했다. 145~146㎞대로 평소보다 빠른 속도는 아니었다. 볼카운트 2-2에서 전매특허인 포크볼을 던져 3루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하지만 김민성과의 승부에서 적시 2루타를 맞았다. 148㎞짜리 직구가 조금 높게 들어갔다. 2루 주자 박정준이 홈을 밟으면서 스코어는 7-3. 하지만 침착하게 유한준을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킨 뒤 이닝을 마쳤다.
박현준은 7회초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고 마운드를 이상열에게 넘겼다. 1이닝 동안 17개의 공울 던졌고, 직구 8개 슬라이더 5개 포크볼 4개로 모든 공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