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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같아서는 당장에라도 그라운드에 뛰쳐나가고 싶습니다."
손아섭은 "발목이 부어있는 상태다. 크게 다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회복에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지는 않지만 일단 SK와의 3연전은 출전하기 힘들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이번 3연전을 앞두고 머리까지 짧게 깎으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지만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여기에 최근 좋았던 타격감마지 잃게 돼 슬픔이 두 배였다.
결국 시즌 개막 전 다친 오른 발목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사람의 발목에는 3개의 큰 인대가 있는데 그 중 1개가 시즌 초 부상 때 끊어져버렸다. 자연스럽게 발목 힘이 약해져 부상을 당할 가능성이 더욱 커진 상태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