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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합류 롯데 이용훈 "퍼펙트가 오히려 부담된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1-09-20 16:37


'퍼펙트맨' 롯데 이용훈이 20일 부산 SK전을 앞두고 1군에 합류했다.

아직 1군엔트리에 들어가지는 않았고 양승호 감독이 몸상태를 확인한 뒤 엔트리에 포함시킬 생각이다. 22일 경기의 선발 후보 중 한명이다. 당초 22일은 부첵의 선발등판 차례지만 최근 부첵이 부진해 양 감독은 송승준을 하루 앞당겨 등판시키거나 롱릴리프로 좋은 피칭을 한 진명호에게 기회를 줄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용훈이 새로운 후보로 떠올랐다. 이용훈은 지난 17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2군경기서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퍼펙트게임을 했다.

그러나 이용훈은 퍼펙트게임을 한 뒤 1군에 올라온 것이 오히려 부담스럽다.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이 자신의 1군 피칭에 쏠릴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퍼펙트게임이 어떻게 보면 부끄러운 기록이 될 수도 있다"며 "퍼펙트게임을 한 만큼 1군에서 좋은 피칭을 해야 하는 부담이 크다"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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