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삼성, 강명구의 발로 두산 꺾고 매직넘버 7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1-09-20 22:33


삼성 강명구가 연장 11회 김상수 타석때 상대투수 페르난도의 폭투를 틈타 2루에서 홈까지 파고들며 끝내기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대구=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삼성이 페넌트레이스 우승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삼성은 20일 대구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6대5로 승리했다. 71승2무46패를 기록한 선두 삼성은 앞으로 남은 14경기에서 7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한국시리즈 직행을 결정짓는다. 삼성은 5-5 동점이던 연장 11회말 2사 2루서 김상수 타석때 상대투수 페르난도의 폭투를 틈타 2루주자 강명구가 홈까지 파고들어 결승점을 뽑아냈다. 페르난도의 폭투가 백스톱까지 굴러갔고, 발빠른 강명구는 주저없이 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했다.

경기는 접전 양상이었다. 삼성은 1회말 상대선발 니퍼트를 상대로 박석민의 2루타 등 안타 4개를 집중시키며 3점을 뽑았다. 그러나 두산은 이어진 2회초 김동주 양의지 임재철 손시헌 등 4타자 연속안타를 터뜨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4회초에도 임재철과 손시헌이 연속타자홈런을 쏘아올리며 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삼성은 7회 박한이가 두산 임태훈으로부터 동점 우월 투런포를 작렬,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한이는 동점포를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한편, 두산은 역대 4번째로 팀 통산 1만6000득점을 달성했다.
대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