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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두산 롯데에 10대2 대승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1-09-17 20:21


17일 잠실구장에서 2011 프로야구 롯데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1사 1,3루 두산 김동주가 좌중월 3점 홈런을 터트리고 3루를 돌며 김민호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두산이 3연패에서 탈출하며 5위 LG에 반게임차로 따라붙었다.

두산은 17일 잠실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롯데와의 홈경기서 선발 김선우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10대2의 완승을 거뒀다. 최근 3연패와 롯데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

투-타의 중심인 김동주와 김선우가 앞장섰다. 전날 두 팀 다 끝내기로 패한 아쉬움을 가지고 경기에 나섰는데 두산 김동주가 처진 분위기를 홈런 한방으로 바꿨다. 1회말 1사 1,3루서 김동주가 롯데 선발 송승준의 몸쪽 직구를 공략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결승 스리런포를 날렸다. 2회말에도 오재원의 안타로 1점을 추가해 4-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5회말 2점을 내줘 4-2로 쫓겼지만 6회말 이원석의 솔로포로 다시 분위기를 두산으로 돌린 뒤 7회 대거 4점을 뽑아 10-2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마운드에선 김선우가 잘 지켰다. 4회말 전준우에게 투런포를 맞긴 했지만 병살타 2개를 유도하며 위기를 넘어가며 7이닝을 9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최근 6연승의 신바람을 낸 김선우는 시즌 14승으로 자신의 한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롯데는 선발 송승준이 5이닝 5실점하며 무너진데다 타선에서도 집중안타가 나오지 않아 힘없이 패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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