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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SK의 6연승을 저지했다. 너무나 매서운 고춧가루 부대다.
SK 이호준은 류현진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냈다. 2-0 SK의 리드.
그러나 한화는 만만치 않았다. 3회 강동우의 투런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든 한화는 최진행이 또 다시 투런홈런을 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장성호의 좌익수 앞 텍사스 안타로 행운의 득점까지 뽑으며 5-2로 리드했다.
타선이 폭발하자 류현진의 투구는 더욱 위력적으로 변했다. 최저 97㎞의 슬로커브와 최고 149㎞의 직구를 넘나들며 완벽에 가까운 완급조절능력을 보여줬다. 결국 류현진은 7이닝동안 별다른 위기없이 마쳤다. 한화 타선은 9회에도 폭발했다. 오선진과 강동우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2, 3루의 찬스에서 가르시아가 2타점 3루타를 쳐내며 한화 팬에게 보너스를 줬다.
한화 톱타자 강동우는 4타수 4안타, 2득점, 2타점으로 한화 공격을 이끌었다.
6연승을 노리던 SK는 선발 이승호가 갑자기 3회에 무너진데다 그동안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던 타격도 류현진의 벽에 막히면서 힘을 쓰지 못했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