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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바로 이 순간] SK-넥센(9월14일)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1-09-14 22:13


SK 이만수 감독 대행이 지난 8월18일 부임 후 첫 3연승을 일궈냈습니다.

오늘 SK는 1회말에 6타자 연속안타를 앞세워 5점을 뽑아내며 경기초반 쉽게 승기를 잡은 듯 했습니다. 그러나 선발 윤희상이 2, 3회 넥센 타자들에게 총 3개의 홈런포를 허용하는 바람에 경기가 어렵게 진행됐죠.

승부의 분수령은 6-7로 뒤지던 7회말이었습니다. 1사 1루에서 SK 5번 박정권이 넥센 6번째 투수 이정훈으로부터 좌익선상 3루타를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1사 3루 역전찬스에서 이만수 감독 대행은 권용관 대신 대타로 베테랑 이호준을 투입했는데요. 이 작전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습니다. 이호준은 6구까지 가는 승부끝에 역전 적시 2루타를 뽑아냈습니다.

더불어 9회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엄정욱도 오늘 승리의 주역입니다. 엄정욱은 첫 상대인 4번 박병호를 3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한 뒤 후속 알드리지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3연속 세이브를 거뒀습니다. 오늘 승리로 3연승을 거둔 SK는 2위 롯데를 1경기차로 추격하게 됐네요. 내일 SK는 잠실 LG전에 고효준을 선발로 투입합니다. 넥센은 목동 두산전에 나이트를 내세워 3연패 탈출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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