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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트레비스가 홈런타자와 또 한번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트레비스는 지난달 2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양의지가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천천히 돈다는 이유로 같은 행동을 한 적이 있다. 당시 김민호 코치와 대립하기도 했다.
그라운드 내에서의 보이지 않는 룰에 대한 문화적 해석 차이에서 오는 충돌. 트레비스가 지나치게 예민한 측면이 있다.
보다 중요한 사실은 옳고 그름의 여부를 떠나 마운드에서의 흥분과 충돌의 여파는 투수에게 결코 유리할 것이 없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대전=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