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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화 선수단, 최동원 감독 타계 소식에 충격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1-09-14 21:10


한화 류현진은 신인 시절 최동원 당시 투수코치의 도움 속에 국내 최고 투수로의 발판을 다졌다. 조병관 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

한화 선수단의 충격은 더욱 컸다.

투수코치와 2군 감독으로 재직하며 현재 주축 선수들의 성장을 도왔던 지도자. 그만큼 선수들의 슬픔은 컸다. 힘든 시절을 다독이며 오늘이 있게 해준 은인같은 지도자의 타계소식에 선수들은 할 말을 잃었다.

에이스 류현진은 "우리팀에 계시는 동안 선수들에게 참 친근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셨다. 마음이 무겁다. 부디 좋은 세상으로 가시길 빈다"며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류현진이 신인 시절이던 2006년 최동원 감독은 당시 한화 투수코치였다.

2군 시절 최 전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투수 김혁민은 "특별한 애정으로 지도해주셨는데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필승조 좌완 불펜 박정진은 "갑작스럽고 안타깝다. 장효조 선배님도 그렇고 야구계 큰 별들이 사라져 가는게 안타깝다. 가족분들 모두 힘내시길 빈다"며 추모의 뜻을 나타냈다.

주장 신경현은 "또하나의 큰별이 졌다. 많은 정을 베풀어주셨던 분이다. 마음이 몹시 무겁다"며 침통해 했다.

대전구장에서는 경기전 양 팀 선수들과 관중들이 최 전 감독을 추모하는 묵념을 했다.


대전=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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