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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4번 박병호와 5번 알드리지가 연속타자 홈런을 터트리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박병호는 2-5로 뒤지던 3회초 1사 1루에서 SK 선발 윤희상의 초구를 받아쳐 큼직한 중월 2점포(비거리 125m)를 터트렸다. 넥센은 박병호의 홈런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홈런포를 생산해냈다. 5번타자 알드리지가 역시 윤희상으로부터 우월 동점 솔로홈런(비거리 115m)를 날리며 단숨에 5-5 동점에 성공했다. 박병호와 알드리지의 연속 타자 홈런은 올시즌 21번째이자 통산 696번째다. SK는 동점이 되자 윤희상을 내리고 정대현을 등판시켜 일단 역전의 위기는 넘겼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