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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폭발. 600만 이어 첫 전구단 40만명 시대온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1-09-14 14:20


관중이 꽉 들어찬 광주구장 전경. 스포츠조선DB

올시즌은 프로야구 관중 역사에 큰 획을 긋는 해가 될 전망이다. 전체 600만시대를 활짝 열어 젖힌 프로야구가 여세를 몰아 이젠 처음으로 전구단 40만 시대까지 이루게 됐다.

롯데, 두산, LG는 이미 100만명을 넘겼고, SK도 88만명을 기록하며 관중 몰이를 이끌고 있는데 대구, 광주, 대전, 목동 등 작은 구장 4곳에서도 야구 흥행 몰이가 이어지고 있는 것.

한화가 13일 대전 KIA전서 총관중 40만281명을 기록해 구단 창단 처음으로 40만 관중을 달성했다. KIA는 40만 관중을 일찌감치 넘어서 54만6820명을 기록중이고, 1위 삼성 역시 44만7445명으로 40만을 넘겼다.

최저 관중을 기록하고 있는 넥센만 남아있는 상태. 그러나 곧 40만 관중시대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현재 38만3426명을 동원해 창단 4년만에 첫 40만명에 1만6574명만을 남겨놓고 있다. 아직 10경기나 남겨놓고 있어 여유있다. 15일부터 나흘간 두산, 삼성과의 4연전이 있어 이번 주 내로 기록 돌파가 가능하다.

이제껏 프로야구의 관중동원은 2만5000명 이상을 수용하는 잠실, 인천, 부산의 관중 동원에 의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잠실을 홈으로 쓰는 두산, LG와 부산의 롯데, 원정 경기임에도 팬들이 많이 찾는 KIA가 잘돼야 프로야구 흥행이 성공한다는 말이 정설이 됐다. 그래서 작은 구장을 쓰는 구단은 그만큼 프로야구 흥행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었다. 팬이 적은 팀은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면 안된다라는 사견을 밝히는 야구인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 전구단 40만시대에 돌입해 전국에서 야구 열풍이 불고 있음을 입증하게 됐다. 대구와 광주의 새구장 건립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고 대전에서도 새구장에 대한 열망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구단마다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두산과 한화는 이미 지난해 세운 최다관중을 넘어섰고, 넥센도 기록달성이 초읽기다. KIA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지난 2009년의 58만2005명을 넘어 첫 60만명 돌파를 바라보고 있고 SK는 첫 100만 돌파에 도전중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각 구단별 역대 최다 관중과 올시즌 비교(13일 현재)

구단 역대 최다관중(평균) 2011년 관중(평균) 남은 홈경기
롯데 2009년 138만18명(2만597명) 120만7819명(2만130명) 7경기
LG 1995년 126만4762명(2만76명) 109만954명(1만9835명) 11경기
두산 2010년 107만673명(1만6222명) 109만8447명(1만8617명) 8경기
SK 2010년 98만3886명(1만4907명) 88만2350명(1만4955명) 8경기
KIA 2009년 58만2005명(8818명) 54만6820명(9113명) 6경기
삼성 1995년 62만3970명(9904명) 44만7445명(7583명) 8경기
한화 2010년 39만7297명(5930명) 40만281명(6901명) 8경기
넥센 2010년 39만9496명(5963명) 38만3426명(6846명) 10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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