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1사 후 들어선 첫 타석에서는 이와쿠마의 5구째 136㎞짜리 낮은 공을 걷어올렸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133㎞짜리 포크볼에 크게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깥쪽 낮은 코스로 꽉 차게 들어온 공을 그대로 지켜보며 또다시 삼진을 당했다. 연장 10회말 마지막 타석이 기대됐지만, 이승엽 바로 앞에서 아롬 발디리스가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면서 더이상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오릭스는 라쿠텐에 1대0으로 신승을 거두면서 퍼시픽리그 3위에 복귀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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