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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바로 이 순간] 한화-KIA(9월13일)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1-09-13 20:47


KIA 타선이 또 한번 초반 득점, 후반 무득점 공식을 이어갔네요.

어쨌든 에이스 윤석민을 앞세워 가까스로 6대5 한점차 승리를 거두며 연승에 성공했습니다. 5-3으로 앞선 7회말 2사 3루 상황이 승부처였습니다. 한화는 왼쪽 팔 근육통으로 선발에서 빠졌던 가르시아를 이희근 타석에 대타로 기용하며 승부수를 띄웠죠. 홈런 한방이면 동점이 되는 상황이었는데요. 가뜩이나 잇단 찬스 속에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KIA벤치에는 불안감이 드리우던 차였구요. 가르시아는 볼카운트 2-2에서 윤석민의 몸쪽 공을 잡아당겼습니다. 1루수 김상현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미트가 미처 못 미친 안타성 타구였죠. 하지만 2루수 안치홍은 '가르시아 시프트'를 발동 중이었습니다. 외야 잔디까지 나가 깊숙한 수비를 하고 있던 덕에 우익수 쪽으로 빠져나가는 타구를 잡아 1루 커버에 들어온 윤석민에게 송구했습니다. 만약 적시타가 됐더라면 흐름상 KIA가 리드를 지키기 힘든 경기였습니다. 내일 선발은 KIA 로페즈, 한화 안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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