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이 붕괴된 SK로서는 이영욱의 호투가 너무나 고맙고 반가운 경기였습니다.
이영욱은 지난 8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도 7이닝 5안타(1홈런) 2실점으로 잘 던졌는데요. 오늘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8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더니 3회 2사 후 김민성에게 안타를 맞은 뒤에 다시 10타자 연속 범타의 위압감을 보여주네요. 직구 최고구속은 142㎞밖에 안나왔지만 제구력이 좋았고, 게다가 오늘 커브와 슬라이더 싱커 등을 효율적으로 섞어 던진것이 넥센 타선의 범타를 유도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