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바로 이 순간] 한화-넥센(9월4일)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1-09-04 20:25


한화 주장 신경현이 천금같은 만루포로 팀을 구했습니다. 신경현은 오늘 4회 2사 만루에서 펜스 중앙을 가르는 만루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일찌감치 앞서간 한화는 패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신경현이 홈런을 터뜨린 것은 올시즌 처음입니다. 1년 만에 터진 홈런이라고 하네요. 이와 더불어 한화는 뜻깊은 자체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시즌 첫 스윕이지요. 이번 주말 넥센전에서 3연승한 한화가 싹쓸이를 한 것은 작년 5월 이후 479일 만입니다. 특히 이번 넥센전을 올시즌 홈에서 열리는 마지막 3연전이었는데 스윕으로 장식했으니 기쁨도 두 배가 되었겠지요. 전날 1회초 이례적으로 3타자 연속 홈런을 맞았다가 11회 연장에서 힘겹게 역전한 한화는 이날 큰 것 '한방'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화는 7회초 선발 양 훈이 난조를 보이기 시작하며 알드리지-박병호에게 연속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7회말 넥센 중간 계투 윤지웅의 폭투를 틈타 행운의 1점을 추가하며 학수고대하던 스윕을 거머쥘 수 있게 됐습니다. 한화는 6위 두산과의 승차는 1게임 그대로 유지했고, 8위 넥센은 4.5게임 차로 떨어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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