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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올시즌 처음으로 스윕 달성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1-09-04 19:44



한화가 올시즌 처음으로 스윕을 달성했다.

한화는 4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넥센전에서 주장 신경현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5대2로 승리했다.

4연패 끝에 이번 주말 넥센과의 3연전을 전승으로 마무리한 한화는 올시즌 처음으로 스윕을 기록했다. 지난 2년간 최하위였던 한화로서는 작년 5월 11∼13일 청주 LG전 이후 479일 만의 자체 쾌거였다.

이로써 한화는 탈꼴찌를 위해 바짝 추격해오던 넥센을 4.5게임 차로 따돌리는데 성공하는 대신 6위 두산 추격의 끈은 놓지 않았다.

전날 1회초 이례적으로 3타자 연속 홈런을 맞았다가 11회 연장에서 힘겹게 역전한 한화는 이날 큰 것 '한방'으로 맞불을 놨다.

4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주장 포수 신경현이 중앙 전광판을 향해 뻗어가는 120m짜리 대형 아치를 그린 것이다. 올시즌 첫 홈런을 짜릿한 만루포로 장식한 신경현이 만루포를 터뜨린 것은 개인 두 번째이고, 작년 9월 10일 대전 SK전 이후 1년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화는 7회초 선발 양 훈이 난조를 보이기 시작하며 알드리지-박병호에게 연속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 했다.


하지만 7회말 넥센 중간 계투 윤지웅의 폭투를 틈타 행운의 1점을 추가하며 학수고대하던 스윕을 거머쥘 수 있게 됐다.

2타수 1안타 4타점을 올린 신경현을 비롯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한 이대수가 이날 승리의 공신이었다.
대전=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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