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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불펜피칭이다.
이틀 뒤 그는 50개의 불펜피칭을 했다. 김광현의 투구를 지켜본 최일언 투수코치는 "이날 피칭은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투구 밸런스가 좋아진 모습이었다.
지난 1일에는 투구 수를 더 늘렸다. 65개를 던졌지만, 이날은 투구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그리고 3일 다시 30개를 던졌고, 합격점을 받았다. 역시 투구밸런스의 문제였다. 밸런스를 좋아지만서 전체적인 구위가 날카로워졌다.
김광현은 정확히 어떤 상태일까. 여전히 정상적인 컨디션에 비하면 투구밸런스가 좋지 않다.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상태다.
이유가 있다. '몸상태는 괜찮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여전히 하체와 왼쪽 어깨가 완전치 않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면서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는 단계.
그 과정에서 기복이 생겼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전체적인 밸런스는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상태다. 최일언 코치는 "아직 완벽한 몸상태에서 피칭을 하진 못하고 있다. 정상적인 컨디션에 비해 하체와 어깨가 완벽하진 않은 상태"라며 "그러나 조금씩 회복을 하고 있다. 계속 꾸준히 좋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