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용찬이 80일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두산은 3일 인천 SK전에서 김동주의 연타석 홈런과 선발 이용찬의 역투를 앞세워 9대7의 승리를 거뒀다. 이용찬은 6⅔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5실점하며 다소 고전했으나, 화끈한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지난 6월15일 잠실 넥센전 이후 9경기에서 5패만을 당했던 이용찬은 무려 80일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SK는 9회말 상대 실책 2개를 틈타 조동화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2점차까지 추격전을 펼쳤으나,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모처럼 2연승을 달린 6위 두산은 4위 SK와의 승차를 8.5게임으로 줄였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