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14일 만에 홈런 터뜨리며 팀 승리 이끌어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1-08-28 16:31


오릭스 이승엽. 스포츠조선DB


오릭스 이승엽이 스리런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엽은 28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홈경기서 6번-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1루 땅볼, 두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3-1로 앞선 6회 세번째 타석에서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2사 1,3루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0-1에서 상대 선발 오노 신고의 133㎞짜리 컷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높은 쪽으로 들어오자 지체 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배트 중심에 맞은 타구는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지난 14일 세이부전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홈런을 날린 뒤 14일 만에 나온 시즌 8호 홈런이었다. 8회말 5번 타자 발디리스에서 공격이 끝나면서 다음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오릭스는 9회초 2득점한 지바롯데의 거센 추격을 물리치고 6대4로 승리를 거두면서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1패)로 마쳤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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