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KIA의 선발 로테이션상 오늘 경기는 서재응의 등판이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KIA 조범현 감독은 서재응을 대신해 박성호를 깜짝 선발등판 시켰는데요, 결국 박성호 카드는 실패를 돌아가고 말았네요. 1회 1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한 박성호는 2회 첫 타자 홍성흔에게 볼넷, 다음 타자 강민호에게 2루타를 허용한 후 김희걸로 교체됐습니다. 조금만 흔들리면 일찍 교체를 하겠다는 조 감독의 계산이 깔려있던 것이죠. 박성호의 등판으로 조 감독은 사실상 주말 SK와의 3연전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최근 구위가 좋은 서재응과 윤석민을 모두 투입해 경기를 끌어가겠다는 뜻이죠. KIA의 내일 선발은 서재응, 롯데의 선발은 사도스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