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K 조동화 "지옥 문턱에서 천당갔다"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1-08-25 17:50 | 최종수정 2011-08-25 17:50


조동화가 9회말 1사 2,3루 스퀴즈를 성공시켜 승리를 거둔 뒤 팀동료들의 과격한 축하를 받고 있는 모습. 인천=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

SK 조동화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경기일 것이다. 24일 인천 두산전에서 조동화는 수비 요원으로 교체출전했다. 9회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까다로운 1루 파울 플라이를 전력질주해 잡았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2루수 김연훈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그리고 홈에 악송구, 결국 2점을 헌납했다. 결국 4-4 동점이 됐고, 1사 3루의 위기를 만들어줬다. 조동화는 25일 인천 두산전 직전 "넘어져 잡았는데 별이 보였다. 그때 홈으로 던지라는 콜이 있었다. 그냥 던졌는데 악송구가 됐다"며 "실책을 한 뒤 관중석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미치는 줄 알았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9회말 1사 2, 3루의 상황에서 재치있는 스퀴즈번트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조동화는 "지옥 문턱에서 천국을 봤다"고 했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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