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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추신수가 딸을 얻은 기념으로 동료들에게 한턱 쐈다. 역전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렸다.
1회말 1사 2루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2-3으로 뒤진 5회말 2사 2루서는 투수앞 땅볼로 아웃됐다. 3회 2사후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 우중월 2루타를 쳤지만 두차례 득점 찬스에서 못친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4-5로 뒤진 9회말 다시 기회가 왔다. 선두 카레라의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2,3루서 다섯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안타만 나와도 동점 내지 역전이 가능한 상황. 추신수는 시애틀의 마무리 브랜던 리그의 초구 96마일(약 154㎞)의 직구가 가운데 높게 오자 그대로 밀어쳤고 타구는 좌익수 담장을 넘겼다. 역전 끝내기 홈런으로 7대5의 극적인 역전승.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홈런 덕에 4연패 사슬을 끊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