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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두산에 완승 거두며 위닝시리즈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08-07 20:17


넥센 문성현이 7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역투를 펼쳤다. 7회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며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는 문성현(오른쪽 두번째)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1.8.7

넥센이 갈 길 바쁜 두산을 꺾고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냈다.

넥센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문성현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4번타자 박병호의 선제 1타점 2루타 등을 앞세워 두산을 3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5일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갔던 넥센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두산과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냈다.

시즌 4승째를 거둔 문성현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문성현은 최고구속 151km에 이르는 강력한 직구와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 몇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삼진을 뽑아내며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였다. 이날 문성현이 뽑아낸 삼진은 6개.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또다시 빛났다. 박병호는 1회말 2사 3루 찬수에서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이 밖에도 넥센 타선은 김민우와 허도환의 적시타로 3점을 얻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팀이 3-0으로 앞서던 9회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김현수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최준석에게 안타를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무실점으로 위기를 잘 넘기며 시즌 9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두산 타선은 이날 경기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넥센 마운드 공략에 실패, 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목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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