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구단, 이름을 'NC 다이노스 프로야구단'으로 바꾸고 본격 업무 개시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1-08-02 14:31


제9구단인 엔씨소프트 야구단이 NC 다이노스 프로야구단으로 이름을 바꾸고, 연고지인 경남 창원에서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NC'라는 영문 브랜드로 바꾼 것은 연고지인 창원이 창원-마산-진해 통합으로 '새로운 창원(New Changwon)'으로 재탄생함에 따라, NC 다이노스 야구단이 스포츠를 통한 지역통합의 역할에 앞장서겠다는 비전을 담았다고 구단측은 설명했다.

또 NC 다이노스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한백빌딩 10층에 마련된 사무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마산구장 건너편에 위치한 새 사무실에는 서울에서 파견 근무를 해 온 홍보팀, 상품기획팀, 마케팅팀, 구장관리팀 등의 인력 5명이 합류했다. 지금까지 창원에서 신인 선수 선발준비와 창단 지원업무를 맡았던 운영팀, 스카우트팀, 경영관리팀을 포함해 NC 다이노스는 7개팀 30여명으로 진용을 갖췄다.

NC 다이노스 이태일 대표는 "야구단이 지역의 자부심을 키우고, 팬들의 사랑을 받는 새로운 야구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NC 다이노스는 3일 시작하는 '창원시 어린이 여름방학 야구교실'을 첫 후원하는 등 앞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70여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하는 이번 야구교실은 26일까지 용마고 야구장, 88 야구장에서 열린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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