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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와 삼성의 '일일 천하'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에서는 홈팀 삼성이 SK에 4대10으로 덜미를 잡히며 2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2회 3점을 선취했지만 3회초 선발 장원삼이 6실점으로 무너지며 역전패를 당했다. 2회 세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한 SK 투수 이영욱은 7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으며 1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잠실에서는 롯데가 타선 폭발 속에 두산전 4연승을 달리며 4강권에 접근했다. 롯데는 19안타를 폭발시키며 13대5의 낙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38승3무40패로 5할 승률에 2승차로 접근했다. 2사후 집중력이 좋았다. 13점 중 11점이 2사후에 나온 점수였다. 전준우 김주찬 문규현 등 3명의 타자가 3안타를 기록하는 등 무려 5명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두산은 2-3으로 뒤진 7회초 1사 만루서 손아섭의 땅볼을 잡은 투수 이혜천의 송구가 옆으로 빠져 병살에 실패한 직후 5점을 내줘 힘없이 패했다. 최근 3연패에 홈경기 6연패.
넥센 손승락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거뒀고, 8회 구원 등판한 LG 리즈는 1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