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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의 1군 등록 손용석 "정말 신인 때 기분."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1-06-17 15:56 | 최종수정 2011-06-17 15:56


롯데 손용석의 2007년 타격 모습. 손용석이 4년만에 1군에 합류했다. 스포츠조선DB

롯데 손용석이 3년 8개월만에 1군 무대를 밟는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17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손용석을 1군에 올렸다. 양 감독은 "신인인 허 일은 아직 봄 더 배워야 할 것 같다. 오른손 타격과 내야 수비를 위해 손용석을 올렸다"고 했다. 손용석은 일단 대타, 대수비 요원으로 뛸 예정이다. 오른손 대타의 무게감이 떨어졌던 롯데로선 손용석의 합류가 큰 도움이 될 듯

롯데팬들로선 반가운 이름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006년 1차지명으로

계약금 1억원을 받고 입단한 손용석은 투지넘치는 플레이와 강한 타격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07년에 44경기서 타율 3할4푼3리에 12타점을 기록했었다. 이후 3년간 조용했다.

2007시즌이 끝난 뒤 어깨 근육 수술을 받은 손용석은 이듬해 3월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해 2년간 복무하고 지난해 3월 롯데로 복귀했다. 그러나 1년간 그에게 기회가 없었다. 일단 2년간 떨어진 실전감각을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저기 아픈 곳도 많았다. 그리고 폭발적인 타격을 자랑한 롯데의 탄탄한 내야진에 로이스터 감독은 2군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올시즌 꾸준히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치르며 1군 복귀를 노렸다. 2루와 3루수로 뛰며 예전 약하다고 평가받은 수비에 대한 자신감도 올렸다.

"정말 신인 때의 기분"이라는 손용석은 "욕심내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하고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06년 1차지명 부산고 졸업 내야수


계약금 1억원

2007년 44경기에 나가 타율 3할4푼3리 12타점을 기록한 뒤 군입대 어깨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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