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포츠플러스 이효봉 해설위원이 덕아웃을 찾아 류 감독에게 인사를 건넨 뒤 "올해 세이브왕은 이미 결정 난 것 같다. 경쟁자가 없다"며 오승환의 단독 질주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실제로 올시즌 8개 구단중 오승환만이 마무리 투수라는 직책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현재 오승환은 18세이브로 2위 넥센 송신영(9세이브)을 두배차이로 앞서며 이 부문 1위. 특히 오승환은 지난 주말 넥센과의 원정 3연전에 모두 출격해 뒷문을 지켜냈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오승환이 있어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다. 말해서 무엇하겠느냐. 게다가 요즘은 안지만까지 불펜에서 잘 해 주고 있어 마음이 너무 편하다"며 최강 불펜진을 보유한 감독으로서의 만족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대구=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