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FC004]서동현 반전의 그라운드, 김하림에 TKO승

서동현이 김하림에게 파운딩을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ZFC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서동현이 반전의 그라운드 기술로 승리를 따냈다.

서동현은 29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정다율 볶음짬뽕 ZFC 004 대회 메인카드 라이트급 경기서 3라운드 2분40초만에 TKO승을 거뒀다.

킥복싱 베이스의 서동현이기에 타격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서동현은 의외의 그라운드 카드로 나왔다. 경기 시작과 함게 달려들어 테이크다운까지 뺏으며 초반 기세를 잡았다. 이후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 못했고 오히려 김하림의 역습을 맞기도 했다.

서동현은 스탠딩에서 공방을 벌이다 다시 김하림에게 테이크 다운을 뺏었지만 다시 스탠딩이 됐고, 서로 펀치 교환을 하다가 김하림에게서 펀치 한방을 맞고 넘어지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서동현이 다시 상위포지션에 오르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흐름을 가져오긴 했지만 김하림에게 확실한 타격을 주는데는 실패.

2라운드에서도 서동현은 그라운드로 경기를 끌었다. 초반에 김하림을 넘어뜨린 뒤 상위 포지션을 잡고 파운딩을 날리면서 꾸준히 경기를 끝낼 기회를 엿봤다. 김하림이 빠져 나오며 리어네이키드 초크의 역습을 했지만 서동현이 위기에서 벗어나며 마지막까지 우세를 놓치지 않았다.

3라운드에서 김하림은 한방을 노리고 나섰지만 서동현은 김하림을 계속 그라운드로 끌고 가면서 우세를 지켜냈다. 결국 오른손 파운딩으로 심판의 중단을 이끌어냈다.
권인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