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속보] 안우진, KT전 5이닝 1실점 6승 요건 채웠다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안우진과 KT 배제성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안우진. 고척돔=송정헌 기자 [e-mail]/2019.06.20/

[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이 불안한 제구 속에서도 5이닝을 버텼다.

안우진은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100개를 채우고, 6회초 한현희로 교체됐다. 안우진은 2-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

안우진은 1회 선두타자 김민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조용호의 3루수 앞 땅볼 타구를 김혜성이 실책해 1사 1루. 강백호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2,3루 위기까지 몰렸다. 그러나 황재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숨 돌렸다.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준 뒤에는 오태곤을 2루수 뜬공으로 막았다.

2회에는 박승욱을 삼진, 장성우를 3루수 땅볼로 솎아냈다. 심우준과 김민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3루 위기. 조용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3회에도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황재균 타석에서 포수 박동원이 2루 도루를 저지했다. 황재균을 중견수 뜬공, 유한준을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2사 후 장성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심우준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아 1-1 동점이 됐다. 김민혁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조용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에는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100구를 던진 안우진은 선발의 임무를 마치고 6회초 교체됐다.
고척=선수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