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축구협회 "히딩크는 여전히 터키감독"

◇히딩크 감독 스포츠조선 DB

히딩크 터키 대표팀 감독의 첼시행 소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7일(한국시각) 터키축구협회가 진화에 나섰다.

영국 대중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터키축구협회 측은 "히딩크 감독은 휴가중이고 협회장도 일주일간 휴가중이다. 현재 상황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가 없다"면서 "히딩크 감독은 여전히 터키대표팀의 감독이고 2012년까지 계약이 돼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히딩크 감독과 터키와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지만, 터키가 지난 4일(한국시각) 유로2012 조별 예선에서 벨기에와 1대1로 비기며 조2위 확보에 실패하자 첼시행 설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히딩크의 에이전트 역시 "히딩크가 유로 2012까지 터키를 이끄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면서 "전에 말했던 상황과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히딩크는 터키대표팀 감독이고 계약이 끝나는 내년 여름까지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사람들이 히딩크의 미래와 관련해 저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지어내고 있지만, 현실(reality)은 그렇다"라는 말로 현 시점에서의 첼시행 논의를 일축했다.


전영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