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앤디야, 약오르지?"

에릭이 30일 오전 10시 전역했다. 백지은 기자

가수 겸 배우 에릭이 30일 전역했다.

서울매트로소속으로 종합운동장역에서 공익근무를 했던 에릭은 30일 오전 10시 국방의 의무를 마쳤다. 이날 그의 제대를 축하하기 위해 500여명의 국내외팬들이 몰려 종합운동장역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라이더 재킷에 청바지, 검은색 비니 모자를 매치한 에릭은 '신화 멤버들과 연락을 자주 했느냐'는 질문에 "복무 끝나고 연락 자주 하고 지낸다.오늘 소집해제 한다고 하니 다들 부러워하더라. 특히 가장 고생하고 있는 앤디와 복무기간이 가장 많이 남은 앤디가 제일 부러워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처음으로 훈련소에 갈때 전날 멤버들과 회식을 했다. 그때는 멤버들이 나를 약올리면서 좋아했었다. 근데 내가 제일 먼저 끝나서 멤버들 약올리게 되서 기쁘다"고 전했다. '앤디를 찾아갈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앤디도 휴가가 있어서 가끔씩 나오기 때문에 내가 안찾아가도 잘 할 것 같다"고 답해 주변을 폭소케했다.

에릭은 지난 2003년 미국 영주권을 포기했으며 드라마 '늑대' 촬영 중 부상을 당해 공익근무판정을 받았다. 이후 2008년 10월 9일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서울 매트로에서 근무해왔다.


백지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