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종합]"20년만 해동" '불청' 최재훈 '카메라 울렁증' 불구 '히트곡 주크박스' 등극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7-25 00:44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최재훈이 카메라 울렁증에도 불구하고 청춘들을 위해 기꺼이 주크박스로 변신했다.

2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불청 멤버들의 상주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날 새 친구로 등장한 최재훈은 '비의 랩소디' '널 잊은 후에' '잊을 수 없는 너' 등을 부른 90년대 인기 록가수. 경직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선 최재훈은 "제가 노래만 하고 카메라 앞에는 많이 안 서봐서 카메라 울렁증이 있다"면서 "20년만에 TV 출연"이라며 긴장했다. '불청'에 나온 기분에 대해 "방송을 통해 많이 보던 분들이고 오랜만에 보는 분들도 계신데 사실 방송에 출연한 분들 중에 가까운 분들이 많지 않다. 친하게 지내는 분들이 거의 없다. 조금 기대는 된다"고 전했다.

최성국 김광규 강문영이 새 친구를 맞이하러 등장하자 최재훈은 더욱 경직됐다. 최성국이 "살이 많이 찐 것 같다"고 묻자 최재훈은 "한창 활동할 때보다 20kg 쪘다. 살이 많이 불어서 친척들도 못알아본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노래를 부르지 않기로 유명한 최재훈은 카누를 저으면서 자신의 히트곡 3곡을 연이어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최재훈은 "지금은 음악을 취미 정도로만 하고 있다. 무역업이 본업이다. 노래를 거의 안한다. 친구들과 술 한잔 먹고 흥이 나면 한곡 정도 부른다"고 말했다. 이에 강문영은 "오늘 와인 가져왔다. 그거 마시고 불러달라"고 요청했고, 최재훈은 "통풍이 와서 술은 지금 못마신다"고 말했다.

숙소까지 온 최재훈은 담벼락에서 대기하며 '컬투쇼'에서 갈고 닦은 여자 목소리로 구본승을 유혹했다. 최재훈은 "구본승 오빠 팬이예요. 오빠가 저를 데리러 와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요청했다. 구본승은 "너무 남자 목소리"라며 조심스럽게 담벼락으로 다가갔고, 최재훈을 보고 반가워했다.

두 사람은 같은 해 데뷔한 인연. 구본승은 "당시 최재훈 형 노래 정말 좋았다"며 반가워했다.


이날 송은이는 김광규와 함께 반장선거에 후보에 올랐다가 새로운 반장이 됐다.


'똑순이' 송은이도 반장의 완장 무게에 부담을 느꼈다. 시장을 보러 가는 팀을 짜는데도 30분을 고민했다. 결국 송은이 김완선 구본승이 장을 보고, 이연수 양익준이 집에서 음식 준비를 맡았다.

양익준은 누나 이연수에게 결혼과 연애에 대한 질문을 퍼부었다. 양익준은 "누나 요즘 호감 있던 분 있었냐. 대시 들어오지 않냐"고 질문했다. 이연수는 "사람들이 팬이라 하는데 딱히 누굴 소개 시켜주지 않더라"라고 아쉬워했다. 양익준은 "난 '불청' 와서 마늘 까고 음식하는 게 즐겁다. 그런데 사실 '불청' 오기 전까지만해도 인생이 왜 이렇게 재미없지 했다. 나름 요새 드라마도 찍고 바빴는데 내가 주체적으로 하고 있는 일이 없어서 그런가 아니면 짝지가 없어서 그런가 했다. 김국진 강수지 결혼 보면서 부러움과 외로움이 있었다"고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이연수도 "직접 보면 엄청 부럽고 그래"라고 동감했다.

양익준은 이연수에게 비혼주의 질문을 던졌고, 이연수는 "나 비혼주의자 아니다. 결혼할거다"라고 강조하면서 "연애는 너무 예전에 해서 이제 손잡고 뽀뽀하는 과정에 대한 기억도 안난다"고 말하며 탄식했다.

lyn@sportschosun.com

미래과학 로봇 특강! 드론 날리기, 물놀이까지 '초중생 섬머 캠프' 선착순 100명!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